손해배상
피고 C가 직장 동료인 원고 A를 폭행하여 상해를 입히고 안경을 파손한 사건입니다. 피고는 형사사건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원고는 폭행으로 인한 치료비, 재산상 손해, 일실수입, 향후 치료비,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원고의 청구 중 폭행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일부 치료비, 안경 파손액, 치아 기능 상실에 따른 일실수입, 향후 치료비 및 위자료를 인정하여, 피고에게 총 57,982,442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피고 C는 2017년 10월 18일 저녁 9시 20분경 주소지 앞 노상에서 같은 직장에 다니던 원고 A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원고의 머리와 엉덩이를 여러 차례 차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 폭행으로 원고는 상해를 입고 안경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고는 상해죄 및 재물손괴죄로 기소되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명령 및 폭력치료강의 수강)을 선고받아 확정되었고, 이어서 원고는 피고를 상대로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피고의 폭행으로 인해 발생한 원고의 상해와 주장된 기왕 치료비(초기 치료비, 치아 치료비, 정신과 치료비) 및 안경 파손 손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둘째, 원고가 주장한 턱관절 상해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비가 폭행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폭행으로 인한 노동능력상실률이 인정되는 범위였습니다. 셋째, 피고가 형사사건 합의금으로 지급한 79,800,000원이 민사상 손해배상액에서 공제되어야 하는지 또는 위자료 산정에만 참작되어야 하는지 여부였습니다. 넷째, 위와 같은 쟁점들을 종합하여 원고의 총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의 폭행으로 인해 원고가 입은 손해를 인정하여 치료비, 재산상 손해, 일실수입, 향후 치료비 및 위자료를 포함한 총 57,982,442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원고가 주장한 모든 손해, 특히 턱관절의 노동능력상실, 특정 치아에 대한 치료비, 그리고 정신과 치료비의 일부에 대해서는 폭행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거나 제한적으로 인정된다고 보아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형사 합의금은 위자료 산정에 참작되었습니다.
이 판결은 민법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다루고 있으며, 관련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