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배상
피고 C가 술에 취해 잠든 원고 A를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후, 원고 A가 피고 C를 상대로 정신적, 물질적 손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한 민사소송입니다. 법원은 피고 C의 불법행위를 인정하고 원고 A의 치료비와 위자료를 포함한 총 10,354,800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습니다. 다만 원고가 청구한 일실이익(노동능력 상실로 인한 손해)은 증거 부족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2022년 8월 30일 밤, 피고 C는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술에 취해 잠든 원고 A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하여 원고의 원피스 위에 손을 넣어 브래지어를 잡아 내리고, 원피스 위로 원고의 가슴을 만지며 손으로 원고의 머리를 눌러 자신의 허벅지 안쪽에 닿게 하는 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사건 불법행위로 인해 피고는 2025년 3월 5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이 형사판결은 2025년 7월 10일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원고 A는 피고 C의 불법행위로 인한 적극적 손해(치료비), 소극적 손해(일실이익), 정신적 손해(위자료)의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고의 성추행 행위가 불법행위로 인정되는지 여부와, 해당 불법행위로 인해 원고가 입은 손해의 범위와 액수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특히 치료비, 일실이익, 위자료의 각 항목별 인정 여부 및 금액 산정이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법원은 피고 C가 원고 A에게 10,354,800원을 지급하고, 이에 대해 2024년 5월 30일부터 2025년 8월 13일까지 연 5%, 그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이자를 가산하여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원고가 청구한 치료비 354,800원과 위자료 1,000만 원을 인정한 것이며, 일실이익에 대한 청구는 증거 부족으로 기각되었습니다. 소송비용은 원고와 피고가 각자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의 성추행 불법행위가 형사판결을 통해 명확히 입증되었으므로, 민사소송에서도 그 책임이 인정되어 원고의 정신적 고통과 직접적인 치료비에 대한 배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피해로 인한 간접적인 소득 손실인 일실이익은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하여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시 각 손해 항목에 대한 명확한 입증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판결은 다음과 같은 법률 및 법리적 원칙들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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