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주식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려던 대체거래소 NXT가 예상 외로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갑자기 '거래한도 초과' 문제가 불거졌어요. 기존 법률에 따르면 NXT가 종목별로 거래할 수 있는 최대치가 한국거래소(KRX)의 30%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걸 훌쩍 넘겨버린 거죠. 일부 종목은 심지어 KRX 거래량의 100%를 웃돌기도 했답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불편과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1년 동안 종목별 거래한도를 KRX의 100%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종목별 한도를 크게 완화해도 전체 시장 거래한도(15%)는 그대로 유지해 균형을 맞추려 한다고 해요.
대체거래소가 초반부터 파격적으로 등장해 거래량이 한국거래소 못지않게 늘어나자 기존 규제가 옥죄기로 작용하게 된 거예요. 만약 현행 한도를 엄격하게 지키려면 무려 520여 개 종목이 거래 정지될 뻔했어요. 그러면 대체거래소가 기존 거래소와 다르게 '주식시장 활성화 및 거래시간 연장'이라는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기 어려웠겠죠! 그래서 금융위는 "우리가 정한 한도는 유지하면서도 NXT의 성장과 시장 안정을 두루 고려하는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은 셈입니다.
이번 조치가 임시방편이라는 지적도 있어요. 실제로 NXT는 거래한도 초과를 자체적으로 조절해서 2개월 이내에 초과분을 해소해야 하며, 매달 거래량 관리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합니다. 게다가 전체 매매 종목 수도 700개 이내로 제한해 달라는 주문까지 받았어요. 더불어 NXT는 투자자가 주문 효력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호가체계' 개발에 나서기도 했답니다.
금융위는 이번 한시적 유예에 그치지 않고 더 근본적인 개선책을 고민 중이에요. 예를 들어 일본처럼 거래한도 산출 기준을 과거 거래량 수치로 고정하는 방안이나 한도 산정 방식을 재검토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가 거론됩니다. 하지만 규제 완화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거나 신생 대체거래소 진입을 막는 부작용이 없도록 신중하게 조율한다고 하네요.
주식시장은 늘 '역동적'이라서 한계선에 대한 고민도 점점 커집니다. 이번 NXT 사례는 새로운 금융 플랫폼이 기존 틀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현장이자, 변화와 균형 사이에서 규제당국이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