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직 대통령의 판결이 국민의힘 내부에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은 엄중한 판결을 내렸고, 이에 당 내에서는 ‘절연’ 즉 전직 대통령과의 결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건 장동혁 대표의 신중한 입장입니다. 아직 '절연'이라는 단어조차도 꺼내지 않고 오히려 “과거에 머물지 말고 전환을 하자”는 메시지를 반복하며 당의 이미지 전환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반면 당 안팎에서는 확실한 선을 긋자는 요구가 활발히 나오고 있습니다.
메시지 하나에 당의 미래가 달릴 정도로 이번 선고는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던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환점 마련을 절실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도 확장이라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공식 입장 표명이 늦는 이유는 정치적 고민과 복잡한 계산이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대안과 미래’라는 개혁 성향 모임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과 ‘윤어게인’ 세력과의 즉각적인 결별을 촉구하며, 기존 세력과의 단절 없이는 보수정당으로서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요구는 단순히 정치적 분열을 넘어 ‘보수의 공멸’을 방지하려는 경고처럼 들립니다.
법원 판결이 정치권 내에서 이처럼 큰 파급력을 가진 경우는 드물며 무기징역 선고라는 중형은 단순한 형사판결을 넘어 정치적 심판의 성격도 띱니다. 당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향후 보수 정치의 진로가 결정될 것입니다.
서울시장 오세훈은 절연을 곪은 상처를 도려내 새살을 돋게 하는 과정으로 비유했습니다.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말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러한 ‘도려냄’ 없이 보수가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지도부가 ‘전환’을 택할지 ‘절연’을 택할지 그 선택의 순간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이번 판결은 법원만이 아닌 국민의힘이라는 ‘공동체’의 무거운 선택을 묻고 있습니다. 당내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법과 정치의 상관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여러분은 이번 무기징역 판결과 그에 따른 당내 ‘절연’ 요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누군가는 법원의 ‘최종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정치적 책임과 내부 변화를 요구합니다. 서로 다른 시선이 충돌하는 이 순간, 법과 정치를 함께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