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미국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무려 408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자사주 매입에 쏟아부었는데요, 특히 애플,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자기 주식을 사들였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이 회사들은 "내 주식 사도 돼?" 하며 직접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주주들에게 ‘우리가 잘나간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초우량 기업들은 채권 발행까지 해서 자금을 조달한 뒤 주가 부양에 투자하는 모양새입니다. 마치 나중에 이자가 싸니까 빚 내서 집이라도 사자는 심리와 비슷하죠. 핵심 기업 몇 곳이 마치 시장 전체 방문자를 독점하는 형국입니다.
이 자사주 매입 열풍이 단순히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여러 기업의 성장과 공유도 있겠지만, 빅7 기업이 S&P 500 지수 상승을 거의 다 견인하면서 다른 많은 기업들은 별다른 성장 없이 무시당할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장이 나만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게 바로 현실인 셈입니다.
미국은 매입한 자사주를 바로 소각하면서 시가총액을 축소해 주당 가치를 높입니다. 이들은 미세한 수치 차이가 아닌, 정말로 주식 수를 줄여 날씬한 구조를 만들려고 애쓰는 것이죠.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자사주를 매입해도 ‘금고’ 같은 곳에 그냥 '박아두기'만 합니다. 의결권도 없고 배당도 없는데, 필요할 때 다시 시장에 내다 팔 수도 있어 효과가 일시적입니다. 결국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제대로 끌어올리는 데 우월한 수단으로 쓰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법적으로도 자사주 매입은 엄격한 규제를 받습니다. 특히 주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어 반드시 법에 정해진 허가 절차를 따라야 하죠.
미국과 한국의 자사주 매입 방식이 이렇게 다른 배경에는 여러 법규와 자본시장 특성이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해외와 국내 ‘돈의 숨은 움직임’과 그 뒤에 숨은 법률 이야기를 가볍게 살펴봤는데요, 투자자와 주주로서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더 주의해야 할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