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그룹이 LS 주식을 팔아서 무려 2000억원 이상 현금을 확보했어요. 이 돈이면 한진칼 지분을 더 사들일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죠. 현재 호반은 18.46%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조원태 회장 측은 20.52%라 아주 근접한 상황이에요. 추가 매수로 역전도 가능해 보이네요.
게다가 호반은 내년에도 아파트 분양 자금 등으로 약 16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라 앞으로 더 큰 움직임이 기대돼요. 한마디로 말해, 항공산업의 무게감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비전문 기업의 영향력 확대가 업계에는 꽤 걱정거리랍니다.
한국항공대 이윤철 교수는 전문성이 중요한 항공 산업에 전문성 없는 기업이 경영권을 흔드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해요. 항공업은 안전과 보안까지 아우르는 복잡한 시스템이기에 단순 투자가 아닌 깊은 경험과 역량이 꼭 필요하거든요.
이휘영 인하공전 교수도 항공업이 단순 자산 투자가 아니라 국가 사회간접자본 역할을 하는 만큼 경영 주체가 전문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그렇지 않으면 서비스 질 하락부터 승객 안전 문제까지 불거져 장기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답니다.
경영권 싸움이 커지면서 일반 투자자들, 특히 개미 투자자들은 주가 불확실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데요. 실제 호반이 LS 지분을 매입 발표하자 LS 주가가 19% 급등했었다가 매각 소식에 내리막을 탄 게 좋은 예예요.
항공업계의 핵심 기업인 한진칼을 두고 벌어질 '지분 전쟁'은 단순한 주식 매매를 넘어선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산업 안정성과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 더욱 눈여겨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