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금융투자상품 판매과정의 심각한 문제점들이 드러났어요. 은행과 증권사는 겉으로는 투자성향을 분석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고위험 상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자의 성향을 바꾸도록 압박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답니다. 이쯤 되면 ‘고객 눈높이’는 어디로 간 걸까요?
특히 가장 충격적인 건 판매 과정에서 "원금 손실은 절대 없다"며 리스크에 대해 아예 설명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거예요. 이는 명백한 소비자 기만! 벨기에, 독일, 스페인에 투자한 몇몇 부동산 펀드는 결국 원금 전액 손실 사태에까지 이르렀는데, 이런 위험은 감춰둔 채 '안정성'만 강조한 사례가 많았죠.
물론 투자 상품은 내 손해도 감수하는 ‘자기책임원칙’이 기본이지만, 판매자들이 투자자의 이해도나 상품 리스크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책임만을 내세우는 건 어불성설이에요. 피해자 측에서도 “판매자가 이 상품을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부실한 판매과정을 꼬집었죠.
이에 금융당국은 상품 설계 단계부터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위험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고지하는 체계를 마련 중이라고 해요. 증권신고서에도 핵심 리스크를 빠짐없이 명기하고 금감원이 이를 철저히 심사하는 방식으로 ‘눈가리고 아웅’ 식의 판매는 근절할 계획입니다.
판매 과정에서는 제조사와 판매사가 ‘책임 분담’을 명확히 하여 투자자에게 제대로 위험을 알리고, 둘 다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도록 감시자를 두는 방안도 논의 중이에요.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토론회는 분명 금융상품 사기와 투자자 매수 눈속임의 어두운 이면을 밝히는 소중한 계기였답니다. 앞으로 소비자들도 투자할 때 ‘원금 손실 무’라는 말보다 리스크 설명부터 제대로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