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에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는 백해룡 경정의 파견 기간이 2달 더 늘었어요. 원래 11월 14일까지였던 파견이 내년 1월 14일까지 쭉 이어지면서 수사팀의 끈기도 한층 강화된 셈이죠. 백 경정이 직접 "2개월 연장되면 사건 진상 밝히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쳐요.
하지만 수사 인력은 아쉽게도 아직 최소 인원인 3명뿐이에요. 백 경정은 필요한 만큼 인원이 보충되길 간절히 요청해 국무조정실에 공식 문서를 보내기도 했답니다. 수사팀 입장에선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 험난한 수사길을 더 힘들게 만들지만, 닫힌 문도 열릴 준비가 된 것처럼 느껴지네요.
한 가지 희소식!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즉 킥스라는 이름의 수사 관련 정보 열람 시스템도 드디어 백 경정 팀에게 사용권이 주어졌어요. 이 권한 없이 수사는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었는데요. "킥스 권한 없으면 돌아가겠다"던 팀원들도 이제 숨통이 트인 셈이죠. 이쯤 되면 열쇠를 쥔 팀원들이 사건의 벽을 허물 준비가 된 거라고 봐도 무방할 거예요.
하지만 모든 게 순조로운 건 아니에요.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임은정 동부지검장과는 아직도 대화가 거의 안 되고 있는데요. 경찰 기록 열람도, 수사팀 명단 결재도 미뤄지는 상황이라 백 경정은 "소통은 더 이상 의미 없다"고 쓴소리를 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팀의 진짜 무기는 끈질긴 열정과 조금씩 열리는 문이 아닐까요? 2달 더 늘어난 시간이 어떤 사실들을 끄집어낼지 귀추가 주목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