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전야제에서 기업 CEO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글로벌 정상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그룹 부회장 이규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BAC) 의장으로 참석하여 '정상과의 대화'에 참여했는데요.
일반적으로 정부 관계자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회의와 달리, 이번에는 기업 대표가 직접 글로벌 경제 정책 제언을 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경제와 산업 장벽을 허물고 기업 역량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캐나다의 마크 캐니 총리 등 전 세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화에서, 코오롱 부회장의 권고안을 포함해 무역·투자, 지속가능성, AI·디지털 혁신, 헬스케어, 금융 등 5개 분야에서 41개의 실행 전략이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히 기업 편익을 넘어 아태지역 경제 성장과 포용성을 높일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기회의 장 덕분에 글로벌 경제 흐름이 보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와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경제활동과 번영은 각국 리더와 민간 사업자들이 협력해 이루어지는 결과입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회의에서 발표되는 정책과 전략을 주목한다면 우리 각자의 비즈니스에도 유리한 기회와 변화를 미리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APEC 지역은 전 세계 GDP의 61%를 차지하며, 이곳에서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만드는 최신 경제지도의 변화를 큰 기대 속에 주목할 수 있겠습니다. 이규호 부회장의 활약이 어떤 신기회를 만들어낼지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