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 요즘 한 통에 3만원을 넘는다고 해요. 무더운 날씨가 수박 생육에 악영향을 끼쳐 당도가 떨어지고 출하량도 줄어든 게 원인인데요,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답니다. 이뿐 아니라 상추, 배추 등 채소 값은 물론 돼지고기, 닭고기 가격까지 오르고 있어요. 폭염이 가축 건강에 치명타를 주니까요.
양식장 수온이 높아지면서 물속 산소량도 줄고, 어패류 폐사 소식이 늘었어요. 2022년에는 1400억원 이상 피해가 기록됐죠. 젖소도 32도 이상의 폭염에는 우유 생산량이 20%나 뚝 떨어진대요. 이는 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직결됩니다.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에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선 가뭄으로 코코아 가격이 300% 폭등했고, 인도에서는 양파와 감자가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어요. 이런 기후변화가 전 세계 식료품 가격을 출렁이게 하면서
‘식량 위기’ 경고등이 켜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현실적인 해결책이 시급해요. 다변화된 수입 루트, 기후에 강한 품종 개발, 첨단 기술 도입 등이 절실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서 가격 급등을 막아야 하죠. 정부, 기업, 소비자 모두 머리를 맞대야 할 때예요. 무더위 뒤에 숨은 수박 한 통의 가격이 던지는 무서운 메시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