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스펙으로 입시를 뚫고 대학원에 들어간다면? 이제는 대학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아요. ‘가짜 스펙 방지법’이라는 무시무시한 법안이 등장했거든요. 국민의힘에서 발의한 이 법안은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받았다면 대학이 직접 학위를 취소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입학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본인의 학위 취소 요청, 또는 학교 명예가 크게 손상됐을 경우에도 같은 잣대를 적용한다고 해요.
더 놀라운 점은 이 개정안이 법안 통과 이전에 수여된 학위에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예전에 받은 학위는 괜찮아"라고 말할 수 없게 된 것이죠. 그동안 법적 공백으로 인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학위 취소가 어려웠던 문제도 이번 법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2022년 고려대에서 조민 씨의 입학이 가짜 스펙 때문에 취소됐지만,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은 정보 제공 동의 문제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법이 미흡하니 허술한 틈을 타 불공정한 특혜가 계속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대학 스스로 ‘눈 감아 주기’는 더 이상 어려울 것 같아요.
이러한 제도 변화는 단순히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짜 스펙과 허위 경력으로 인해 학문과 취업 현장이 왜곡되는 상황을 제도적으로 막는 첫걸음입니다. 사회적 공신력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도층의 특권과 반칙에도 책임감 있는 대처가 필요하니까요.
앞으로 가짜 스펙에 관한 뉴스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문제’로 다가온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취업과 학업 현장을 깨끗하게 지키고 싶다면, 이번 법안 움직임에 잘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