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박/감금 · 성폭행/강제추행 · 미성년 대상 성범죄 · 양육
피고인 A가 당시 13세인 피해자 B에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근하여 친분을 쌓은 후, 자신의 주거지나 피해자 주거지 인근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미성년자 의제강간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성희롱 등) 행위를 저지른 사건입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사회봉사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피고인 A는 2023년 8월 2일경부터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당시 13세인 피해자 B와 친분을 쌓았고, 피해자가 만 13세의 아동·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2023년 9월 16일경부터 같은 해 10월 3일경까지 총 3회에 걸쳐 피해자를 자신의 주거지 또는 피해자 주거지 인근 계단으로 불러내 간음하고 성적 학대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 만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간음 및 성적 학대 행위를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법률과 그 처벌 수위, 그리고 재범 방지를 위한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사회봉사, 취업제한 명령의 적절성 여부가 주요 쟁점입니다.
피고인 A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되, 이 판결 확정일로부터 4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각 명령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은 면제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상대로 3차례에 걸쳐 간음한 사실과 아동학대 행위를 저지른 점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 법정대리인과 합의하여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하여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다만 재범 방지를 위한 교육 및 취업제한 명령은 부과했습니다.
이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만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범죄는 더욱 엄격하게 다루어지며, 만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청소년과의 성관계는 의제강간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만남은 신중해야 하며, 특히 미성년자와의 교류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나이를 정확히 확인하고 부적절한 만남이나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합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적인 학대 행위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며, 이는 단순 성관계뿐만 아니라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성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피해자 지원 시스템을 통해 상담, 치료, 법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해자는 합의가 이루어졌더라도 범죄의 경중과 상관없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사회봉사, 취업 제한 등 추가적인 명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