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강제추행
피고인인 골프 강사가 골프 레슨 수강생인 피해자를 강제추행하고, 이후 피해자가 연락 중단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레슨 중 신체 접촉이 추행에 해당한다고 보기에 증거가 부족하며,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또한 스토킹 행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피고인에게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사건입니다.
피고인 A는 골프 강사로서 2022년 4월 25일 피해자 E에게 골프 강습을 하던 중 오른손으로 피해자의 오른쪽 엉덩이를 때렸습니다. 검사는 이 행위를 강제추행으로 보고 기소했습니다. 또한 피해자는 2022년 4월 27일 골프장 관리사무소를 통해 피고인에게 연락 중단 요청을 전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2022년 5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피해자에게 '얼굴 뵙고 사과드리고 싶다', '레슨비 환불을 원한다'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에 검사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보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피고인이 골프 레슨 중 피해자의 오른쪽 엉덩이를 때린 행위가 형법상 '추행'에 해당하는 강제추행인지 여부입니다. 둘째, 피해자가 연락 중단을 요청한 후에도 피고인이 6회에 걸쳐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행위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스토킹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입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제기된 강제추행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골프 레슨 영상을 검토한 결과, 피고인이 피해자의 원활한 몸 회전을 돕기 위해 어깨나 골반 부분을 잡고 회전을 시키는 장면이 확인되었으며, 공소사실에 기재된 접촉이 허리 아래 부분을 가볍고 빠르게 친 것에 불과하고 성적 발언이나 다른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행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스토킹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보낸 문자 메시지가 주로 사과와 레슨비 환불에 대한 내용이었고 정중했으며, 피해자로부터 계좌번호를 받아 환불을 진행한 후에는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은 점 등을 미루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지속적 또는 반복적인' 스토킹 행위로 보기 어렵고 스토킹 범죄의 고의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제기된 강제추행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모두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형사소송법 제325조 후단에 따라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는 피고인의 행위가 범죄 구성요건을 충족한다고 볼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취지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법률과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유사한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다음 사항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