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 시비가 붙어 동료의 머리에 돌을 던져 상해를 입힌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사건입니다.
2021년 11월 20일 오전 10시경, 피고인 A는 서울 양천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피해자 C와 함께 공원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업을 하던 중 피해자 C가 피고인 A의 작업 방식에 대해 시비를 걸자, 피고인 A는 화가 폭발하여 바닥에 있던 돌을 집어 피해자 C의 머리를 향해 던졌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 C는 머리 부위에 열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6바늘을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공사현장에서 위험한 물건인 돌을 던져 동료에게 상해를 입힌 행위가 특수상해죄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그에 대한 적절한 처벌 수위입니다.
피고인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되, 이 판결 확정일부터 2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인 돌을 던져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행위의 위험성과 상해 정도를 고려할 때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으며, 과거 벌금형 외에는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하여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업 현장이나 일상생활에서 타인과 갈등이 생겼을 때, 감정적으로 대응하여 돌과 같은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면 특수상해죄가 적용되어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시비라도 물리적인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상해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어 실형 선고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실수로 상해를 입혔다면,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와의 신속한 합의 노력이 양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